대기오염경보제 내년부터 충북 전역 확대
도내 11개 전 시군에 측정망설치
내년부터 충북도내 전역에서 대기오염 경보제가 시행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내년에 13억 6,000만원을 들여 청주시와 증평·진천·괴산·음성·보은·옥천·영동군에 오존과 미세먼지 등 대기 유해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시설을 1개씩 설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청주시와 통합한 옛 청원군 지역을 포함해 도내 11개 시군 전역에서 대기오염 측정이 가능해진다.
현재 도내에는 청주(5곳)·충주(2곳)·제천(1곳)·단양(1곳)지역에만 대기오염 측정망이 설치돼있다.
충북의 미세먼지 및 오존 농도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측정망이 적어 도내 대부분의 지역이 오존경보 발령권역에서 벗어나 있었다.
도는 대기오염 측정망이 모든 시군에 설치되면 평균 대기질 수준을 파악하는 게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내년말에는 도내 전역에서 대기오염경보제 시행이 가능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대기정책을 수립하고 유해물질 배출 예방 등 대기 관리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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