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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50m 권총서 세계신기록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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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50m 권총서 세계신기록 금메달

입력
2014.09.0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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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만에 세계신기록 갈아치워

전날 50m 권총 단체전 은메달에 이은 두 번째 메달

지난 8월 2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사격 국가대표 선수단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공기소총 사격자세를 취하는 진종오.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 8월 2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사격 국가대표 선수단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공기소총 사격자세를 취하는 진종오. 한국일보 자료사진

진종오(사진, KT)가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고 세계사격선수권 개인전 첫 금메달도 명중했다.

진종오는 9일(현지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후안 카를로스 1세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제51회 세계사격선수권 남자 50m 권총 본선에서 60발 합계 583점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알렉산드르 멜레니에프(소련)가 세운 종전 세계기록 581점을 진종오가 34년 만에 갈아치웠다.

2012년 5월 경호실장기에서 세운 자신의 종전 최고기록(579점)도 4점이나 끌어올렸다.

이로써 진종오는 10m 공기권총, 50m 권총 두 종목에서 모두 세계기록 보유자가 됐다.

진종오는 2009년 4월 창원에서 열린 월드컵 10m 공기권총에서 594점을 쏴 세계기록을 세운 바 있다.

쾌조의 컨디션으로 본선을 통과한 진종오는 결선에서도 192.3점을 쏘며 우승했다.

진종오는 2위를 달리다가 16번째 발에서 9.7점을 쏴 팡웨이(중국)를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서고서 마지막 20번째 발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첫 금메달의 기쁨도 누렸다.

2010년 뮌헨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개인전 금메달 없이 50m 권총 단체전 금메달, 10m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날 50m 권총 단체전 은메달에 이은 두 번째 메달이다.

진종오는 "50번째 발을 쏜 다음부터 세계기록이 의식돼 신중해지면서 평소보다 본선 시간이 20분 이상 더 걸렸다"고 되돌아보며 "(마지막 발을 쏘고 난 뒤) 관중의 박수 소리를 들으며 영광스럽다고 느꼈다"고 기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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