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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방에 호텔 짓고 호텔리어도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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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방에 호텔 짓고 호텔리어도 육성

입력
2014.09.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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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한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방 곳곳에 호텔을 짓고 전문인력인 호텔리어도 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8월 30일자에서 ‘유능한 호텔봉사일꾼들이 자라난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근 공화국의 각지에 관광지구들이 늘어나면서 호텔들이 많이 일떠서고(건설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지방의 군(郡)들에까지 호텔들이 세워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통일신보는 북한이 호텔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지난 4월 장철구평양상업대학에 설치한 봉사학교의 열띤 실습교육 분위기도 소개했다. 봉사학교는 호텔경영학과, 호텔봉사학과, 요리학과 등을 갖췄으며 학생 수는 100여 명에 달한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에 들어서면서 외화벌이 사업으로 관광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강원도 원산에 갈마호텔과 새날호텔이 개장한 데 이어 12월에는 마식령스키장에도 대형 호텔이 들어섰다.

이번에 북한이 군 단위까지 호텔을 건설한다는 것은 주요 관광지뿐 아니라 지방 각지에 산재한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계획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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