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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지내고 남은 음식 '오래 보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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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지내고 남은 음식 '오래 보관하는 방법'

입력
2014.09.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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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 8일 오전 경북 경산시 중방동 옥천서당에서 달성 서씨 현감공파 동고공 자손들이 차례를 지내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인 8일 오전 경북 경산시 중방동 옥천서당에서 달성 서씨 현감공파 동고공 자손들이 차례를 지내고 있다. 연합뉴스

이른 추석으로 한낮에는 더운 날씨가 예상되면서 먹고 남은 차례 음식을 보관할 때 신경을 써야 할 점이 많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 연휴에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고 식중독에 대비해 먹거리 관리를 당부했다.

주방 생활용품 전문기업 삼광글라스는 8일 전, 나물, 송편 등 추석 음식 보관법을 소개했다.

조리한 음식을 식힌 후 최대한 빨리 냉장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실온에 둬야 한다면 되도록 2시간 이내로 해야 식중독균 증식을 막을 수 있다.

기름에 부친 전의 경우에는 공기와 만나면 몸에 좋지 않은 활성산소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밀폐 보관하는 게 좋다. 전에서 나온 수분으로 흐물흐물해지기 쉽기 때문에 한번에 먹을 분량씩 나눠 냉장 또는 냉동시켜야 한다.

나물은 날씨가 더울수록 금방 쉬어버릴 우려가 있다. 프라이팬에 다시 한번 볶아 식힌 뒤 냉장실에 넣어두면 보관 기간을 늘릴 수 있다.

빚은 송편이나 떡을 찌기 전에 곧바로 냉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먹을 만큼만 꺼내 바로 쪄내야 덜 뭉개지고 식감이 좋다.

생선을 깨끗이 씻어 키친타올 등으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소금을 뿌린 뒤 랩이나 은박지로 싸서 보관해야 비린내가 덜 난다.

육류의 색은 보관 과정에서 변색되고, 세균이 침투하는 걸 막기 위해 식용유를 살짝 발라두면 도움이 된다.

사과와 다른 과일을 따로 보관하는 게 필수다.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성분이 배와 감 등 다른 과일의 숙성을 촉진해 신선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대추와 밤을 한지나 신문지 등으로 싸서 습기를 차단하고, 한과도 비닐 봉지에 넣어 공기 접촉을 막는 것이 좋다.

연합뉴스

이른 추석으로 한낮에는 더운 날씨가 예상되면서 먹고 남은 차례 음식을 보관할 때 신경을 써야 할 점이 많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른 추석으로 한낮에는 더운 날씨가 예상되면서 먹고 남은 차례 음식을 보관할 때 신경을 써야 할 점이 많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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