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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또 터졌다. 이틀간 5홈런 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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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또 터졌다. 이틀간 5홈런 괴력

입력
2014.09.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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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또 터졌다. 이틀간 5홈런 괴력

꿈의 50홈런에 4개 남았다.

박병호(28ㆍ넥센)가 한 경기 4홈런의 기세를 이어가며 또 한번 축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5일 목동 NC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8-1로 앞선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기는 46호 솔로포를 폭발했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바뀐 투수 손민한의 133㎞짜리 슬라이더를 밀어 쳤다. 비거리는 115m.

이틀 동안 5개의 대포를 몰아친 박병호는 50홈런에 성큼 다가섰다.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전부터 3경기 연속 손맛을 보고 있는 만큼 2003년 이승엽(삼성) 이후 11년 만의 50홈런 달성은 시간 문제다. 특히 1회 2타점을 포함해 이날 3타점을 수확한 박병호는 타점 부문에서도 팀 동료 강정호(107개ㆍ넥센)와 공동 1위에 올랐다.

박병호의 불방망이를 앞세운 넥센은 NC를 10-1로 제압,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발 헨리 소사가 8이닝 5안타 10삼진 1실점으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반면 NC는 충격의 6연패에 빠졌다. 목동에 오기 전 넥센과의 상대 전적이 11승3패로 압도적이었지만 이틀 연속 힘 한번 쓰지 못했다.

박병호는 경기 후 “1회 적시타를 쳐 기분이 좋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홈런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며 “마음 편하게 방망이를 휘두르다 보니 좋은 결과(홈런)이 뒤따른 것 같다”고 웃었다.

잠실에서는 4위 LG가 5위 두산을 5-3으로 꺾고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LG는 1-2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1ㆍ2루에서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ㆍ3루에서는 이병규(7번)가 큼지막한 희생 플라이를 쳤다. 분위기를 탄 LG는 3-2로 앞선 6회 2사 만루에서도 박용택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승기를 잡았다.

LG 선발 류제국은 6.1이닝 6안타 3실점으로 8승(6패)째를 거뒀다. 3경기 연속 승리다. 마무리 봉중근은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9세이브를 기록, 임창용(삼성) 손승락(넥센ㆍ이상 28세이브)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SK는 인천에서 롯데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에이스 김광현 카드를 내고도 뼈 아픈 역전패를 당한 SK는 선발 전원 안타(시즌 41호)의 화력을 앞세워 12-3으로 승리했다. 이명기가 5타수 5안타에 2타점 3득점 2도루로 원맨쇼를 펼쳤다. 롯데 강민호는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렸지만 선발 송승준이 1.2이닝 9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선두 삼성은 한화에 8-0 승리를 따냈다. 이틀 연속 영봉승이다. 외국인 투수 밴덴헐크는 8이닝 2안타 14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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