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설적 여성 코미디언인 조앤 리버스(사진)가 4일(현지시간) 뉴욕의 병원에서 성대수술 중 사망했다. 향년 81세.
리버스의 딸인 멜리사 리버스는 성명을 통해 “생전 어머니의 가장 큰 기쁨은 사람들을 웃게 하는 것이었다”면서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 역시 우리가 지금은 힘들겠지만 조만간 다시 웃는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1968년에 데뷔한 리버스는 미국 유명 코미디 여배우이자 TV 진행자로, 남성의 영역으로 통하던 심야 토크쇼 시장에서도 걸쭉하고 신랄한 입담으로 인기를 끌었다. ‘얘기 좀 할까요?’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질문을 던지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영화 ‘스페이스볼’ ‘퍼블릭 에너미’ ‘닙턱’ ‘에브리 리틀 스텝’ 등에 출연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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