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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사령탑 복귀 네덜란드, 이탈리아에 0-2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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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사령탑 복귀 네덜란드, 이탈리아에 0-2 완패

입력
2014.09.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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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평가전서 프랑스에 0-1 무릎

선수 5명 국가대표 첫 출전 '실험' 조직력 부족에 유효 슈팅 없는 졸전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무사 시소코(왼쪽)가 5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세르히오 라모스와 몸 싸움을 하고 있다. 프랑스가 1-0으로 이겼다. 파리=AP 연합뉴스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무사 시소코(왼쪽)가 5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세르히오 라모스와 몸 싸움을 하고 있다. 프랑스가 1-0으로 이겼다. 파리=AP 연합뉴스

‘무적함대’ 스페인축구가 월드컵에 이어 A매치 평가전에서도 자존심 회복에 실패했다.

스페인(FIFA랭킹 7위)은 5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10위)와의 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08ㆍ2012년 유럽축구선수권 챔피언 스페인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탈락의 체면을 구겼다.

스페인은 브라질 월드컵 참패 후 대대적인 팀 재건에 착수했다. 그 동안 스페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다비드 비야(멜버른 시티),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 사비 알론소(바이에른 뮌헨) 등이 줄줄이 은퇴한 공백을 젊은 피로 채웠다.

미드필더 라울 가르시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수비수 미켈 산 호세(아틀레틱 빌바오) 등 5명이 국가대표로 첫 경기를 펼쳤다. 골키퍼 장갑을 낀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3번째 A매치에 출전했다. 새 얼굴을 대거 기용하는 실험정신은 평가 받을 만 했으나 A매치 경험 부족은 감수해야 했다.

우선 조직력이 좋지 못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가 고군분투했지만 그를 뒷받침해줄 만한 자원이 부족했다. 프랑스전에서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졸전이 이어졌다.

프랑스의 역습에 고전하던 스페인은 간신히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교체 요원으로 들어온 로이크 레미(첼시)에게 후반 27분 결승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복귀전이자 안토니오 콩테 감독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끈 네덜란드(3위)와 이탈리아(14위)의 대결에서는 이탈리아가 2-0으로 이겼다.

히딩크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 후 물러난 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 이어 네덜란드 사령탑에 올랐다. 16년 만에 다시 잡은 네덜란드 지휘봉이었다. 이에 맞서는 콩테 감독은 체사레 프란델리 전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 성적 부진 때문에 사퇴한 뒤 부임했다.

이탈리아는 전반 3분 치로 임모빌레(도르트문트)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 전반 10분 다니엘레 데로시(AS 로마)가 페널티킥 골을 추가해 네덜란드의 발목을 잡았다.

스웨덴(29위)은 홀로 2골을 터뜨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생제르맹)의 활약을 앞세워 에스토니아(93위)를 2-0으로 눌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로써 개인 통산 A매치 50골을 넣어 스웨덴 대표팀에서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이전 기록은 1920∼30년대에 활약한 스벤 리델이 가지고 있던 49골이었다.

한편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였던 벨기에(5위)도 호주(79위)를 2-0으로 꺾었다. 중국(97위)은 쿠웨이트(111위)를 3-1, 크로아티아(16위)는 키프로스(140위)를 각각 2-1로 따돌렸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FIFA A매치 데이 전적(5일)

프랑스 1-0 스페인

이탈리아 2-0 네덜란드

스웨덴 2-0 에스토니아

벨기에 2-0 호주

중국 3-1 쿠웨이트

크로아티아 2-0 키프로스

보스니아 3-0 리히텐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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