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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임박한 '아이폰6'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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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임박한 '아이폰6' 과연 어떤 모습일까?

입력
2014.09.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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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6가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아이폰6는 3.5∼4인치였던 기존 아이폰 보다 화편을 대폭 키워 4.7∼5.5인치 크기가 될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대화면 스마트폰 또는 패블릿(phablet)이라 불리는 영역에 애플이 처음으로 진출하게 되는 셈이다. 이들 시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선점한 곳이다.

시장조사업체들과 시장분석가들은 대화면 스마트폰이 사실상 대중화한 이후 애플이 이 영역에 진출하지 않으면 시장을 상당수 잃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애플은 그동안 스마트폰을 한손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작은 화면을 고집했다. 따라서 이번에 화면이 커진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이를 한손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해결책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할 것으로 보인다.

색상은 이변이 없는 한 아이폰5·5s와 마찬가지로 검은색과 은색, 금색 등 3가지로 나올 전망이다.

애플이 중국 시장에 높은 관심을 쏟는 만큼 금색 제품을 내놓는 것은 거의 확실한 것으로 시장은 추정하고 있다.

액정 강화유리로 기존의 고릴라글라스 대신 더 단단한 사파이어글라스를 채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고릴라글라스는 애플의 전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에 적용하도록 하면서 유명해졌지만, 지금은 다수 최고급 스마트폰에 채용되면서 차별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의 뒷면 카메라 렌즈 부분과 아이폰5s의 지문인식 홈버튼에 사파이어글라스를 이미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전면 유리를 사파이어글라스로 교체하려면 제품 비용이 만만치 않아 기존의 고릴라글라스를 계속 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4.7인치와 5.5인치 제품 중 어느 한쪽에만 사파이어글라스를 쓰거나, 스마트 손목시계(스마트워치) 아이워치에만 쓸 가능성도 있다.

해상도는 아직도 오리무중인 상황. 1334×750이라는 관측도 있고 1704×960이라는 관측도 있다. 5.5인치 제품은 대중적인 1920×1080이나 2208×1242 등 다른 해상도를 적용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다만 일단 아이폰6가 아이폰5나 아이폰5s와 마찬가지로 16:9 화면비를 적용할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현재로서는 1136×640의 3/2에 해당하는 1704×960이 좀더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화소 밀도는 1704×960이 기준이라면 4.7인치에서 416ppi(인치당 화소 수), 5.5인치에서 356ppi가 된다. 만약 5.5인치 제품이 2208×1242 해상도를 채용하면 460ppi가 된다. 이는 아이폰5s의 화소 밀도인 326ppi보다 높은 수준이다.

아이폰6의 두뇌인 A8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28㎚(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한 전작 A7보다 진일보한, 20㎚ 공정을 적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 AP는 28㎚ AP보다 전력소모가 25% 더 적다. 메모리는 아이폰5·5s와 마찬가지로 1GB를 채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아이비콘 등 다른 근거리 통신망에 주력했던 애플이지만 아이폰6에는 드디어 근거리무선통신(NFC)가 장착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NFC가 교통카드나 전자결제 등에서 조금씩 사용처가 늘고 있는 데다 전자결제 시장에서의 선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비콘과 NFC 투 트랙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6의 출시일은 예년의 사례를 볼 때 제품 공개 후 열흘가량 지난 뒤 금요일인 9월19일이 될것으로 추정된다.

제품 가격은 기존 아이폰보다 100달러 더 비싼 299달러(2년 약정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지난 2008년 선보인 아이폰3G 이후 처음으로 신제품 가격을 올리는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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