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聖地) 무주 태권도원이 4일 ‘태권도의 날’을 맞아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설훈ㆍ정세균 의원, 송하진 전북지사, 황정수 무주군수,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김태환 대한태권도협회장, 정만순 국기원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국내ㆍ외 주요 인사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2004년 후보지역 선정 공모 이후 10년 만에 개원식을 하게 된 태권도원은 2009년 9월4일 착공 후 4년6개월 만에 완공됐다. 무주 백운산 자락 231만4,0213㎡ 의 부지에 총사업비 2,475억원 들여 4,500석 규모의 태권도 전용경기장인 T1 경기장, 400명을 수용하는 실내공연장, 태권도연수원, 태권도박물관, 체험관(Yap), 도약센터 등으로 조성됐다.
지난 4월 문을 연 이후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를 비롯한 세계태권도캠프, 대통령기 전국 단체대항 태권도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 예선전, 태권도원배 태권도대회 등의 국내ㆍ외 대회가 열리면서 8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한국개발연구원은 태권도원을 활성화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정착되고 문화관광 상품이 연계되면 2016년 이후 연간 방문객은 19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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