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태어나 소리를 처음 들은 아기의 감동적인 반응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태어나 소리를 처음 들은 아기의 감동적인 반응

입력
2014.09.04 17:29
0 0

[믿고 보는 동영상]

소리를 처음 듣게 된 아기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튜브 캡쳐
소리를 처음 듣게 된 아기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튜브 캡쳐

흔히 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의 고마움을 잊고 산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들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그토록 감격스러울 수 없다. 세상에 태어나서 한번도 소리를 들어본 적 없는 아기라면 처음 소리를 들었을 때의 놀라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여기 처음 소리를 듣게 된 아기의 표정을 그대로 담은 영상이 있다. 소리를 들은 아기는 함박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 가족에게 나타난 작은 기적이 우리에겐 큰 감동을 이끌어낸다.

‘태어난지 7주 된 라클란의 첫 번째 보청기. 우리 멋진 아기’ (Lachlan's first hearing aids aged 7 weeks old. Our gorgeous baby boy)

영상의 주인공은 세상에 태어난 지 약 7주 된 ‘라클란’(Lachalan)이다. 라클란은 그가 태어난 지 4주 만에 양쪽 귀에 ‘감음성 청력 손실’이 있다는 진단을 받는다. 아기는 진단을 받은 지 3주 후 처음으로 보청기를 착용하게 된다. 라클란은 처음에는 낯선 물건을 자신의 귀에 착용한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보채고 운다. 하지만 보청기를 착용하는 순간, 생애 처음으로 ‘소리’를 듣게 된다. 이내 울음을 그치고 낮선 목소리와 주변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라클란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의 이름을 연이어 부르고, 라클란은 이내 해맑게 웃는다.

생애 처음 듣는 아들의 웃음소리에 영상을 촬영한 라클란의 엄마 ‘레버'는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중얼 거리며 목소리가 떨린다. 이 영상은 업로드 된지 1주일여 만에 이미 조회수 120만을 넘어서며 전세계 수많은 네티즌들의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2살 생일을 맞은 라클란의 최근 모습. 페이스북캡쳐
2살 생일을 맞은 라클란의 최근 모습. 페이스북캡쳐

사실 이 영상은 지난주에 업로드 됐지만 실제로는 2012년 7월에 촬영된 영상이다. 당시 생후 7주였던 라클란은 현재 두 살 아이로 매우 건강하고 활발하게 자라고 있다. 엄마 레버는 “보청기를 착용한 이후 빠르게 발전하는 라클란의 말하기 능력은 놀라울 따름”이라고 데일리메일(Daily mail Australia)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현민지 인턴기자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3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