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67) 시인이 한국시인협회 제40대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시인협회는 고(故) 김종철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신임 회장에 협회 심의위원장이자 동국대 석좌교수인 문 시인을 추천, 이날 등기이사회의 인준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 신임 회장은 전임자의 잔여 임기 기간인 2016년 3월까지 회장직을 맡는다.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문 신임 회장은 1969년 '월간문학'을 통해 등단, 시집 '꽃숨' '혼자 무너지는 종소리' '아우내의 새' 등의 시집과 '사색의 그리운 풀밭' '사랑과 우수의 사이' 등의 수필집을 냈다.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육사시문학상 등을 받았다.
황수현기자 so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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