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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형 창의 인재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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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형 창의 인재 집중 육성"

입력
2014.09.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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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학습 네트워크·클러스터 조성

오송·세종 등 4개 캠퍼스 광역화… 아시아 100위권 대학 진입 추진

윤여표 충북대 총장
윤여표 충북대 총장

“대학 구성원의 다양한 소리를 아름다운 선율로 엮어내는 ‘개신오케스트라’의 명지휘자가 되겠습니다”

윤여표(사진) 충북대총장의 핵심 키워드는 ‘창의’이다. 그는 “충북대를 꿈을 이루는 ‘창의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이 시대가 절실히 요구하는 융복합형 ‘창의인재’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학습공동체인 ‘창의학습 네트워크’를 꾸리고 나아가 지자체, 기업, 지역사회를 아우른 ‘창의연구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학의 교육ㆍ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키우면 머지않은 장래에 충북대가 신수도권 중심대학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전 구성원이 힘을 합치면 창의공동체 실현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방대의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해 윤 총장은 “무엇보다 당면한 상황에 대해 진솔해야 한다”고 답했다.

“격변하는 대학 안팎의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당면한 문제와 관련한 주요 정보를 구성원 모두가 공유해야 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어 대책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는 “충북대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설령 뼈를 깎는 아픔이 수반되더라도 고통을 감수하면서 총장이 앞장서 헤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 총장은 학사 운영에 있어 균형감을 유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아카데미 정신에 입각해 기초학문과 응용학문 사이에서 건전한 균형을 유지하겠다”면서 “대학의 다양성과 민주적 운영을 중시하면서도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특성화 전략을 과감하고 혁신적으로 채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통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총장실을 개방해 학내 구성원 누구와도 대화를 나누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참이다.

윤 총장은 캠퍼스 광역화 발전 전략도 제시했다. 청주의 개신캠퍼스 중심으로 오창 오송 세종에도 진출, 4개 캠퍼스로 광역화한 뒤 캠퍼스별로 특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송캠퍼스는 바이오 및 나노 산업 특성화에 주력해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한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허브’로 키울 생각이다.

그는 “총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충북대를 아시아 100위권, 전국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충남 논산 출신인 윤 총장은 대전고, 서울대 약학과를 나와 1986년부터 충북대 약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장(2008~2010),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2011~2014)도 역임했다.

윤 총장은 3일 열린 제10대 총장 취임식에서 충북대 천사장학금 모금을 위한 북버킷챌린지(Book Bucket Challenge)에 동참해 박수를 받았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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