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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을 위한 캘린더] 현진아, 15승 선물 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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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을 위한 캘린더] 현진아, 15승 선물 풀어라!

입력
2014.09.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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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내내 야구 얘기만 하다 지나갈 지도 모른다. 미국 땅에선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대기록을 앞두고 있고, 가을야구 주인공을 가리는 프로야구는 4위 경쟁뿐만 아니라 꼴찌 탈출 경쟁 또한 어느 때보다도 흥미진진하다.

● 새 역사에 도전하는 류현진

부상 회복 직후 시즌 14승째를 올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15승이라는 추석 선물을 준비 중이다.

로테이션 상으로는 7일에 등판하는 일정이었지만, 카를로스 프리아스(25)가 콜업된 뒤 댄 해런 등판이 하루 미뤄짐에 따라 한국 시간으로 추석 당일인 8일 오전 5시 10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나설 확률이 높아졌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두 차례 맞대결에서 자책점 없이 내리 2승을 거둔 바 있어 승리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인 지난해 14승을 올렸던 류현진이 이날 승리를 거둘 경우 두 번째 시즌 만에 15승째를 기록하게 된다.

다저스 새 역사에도 도전한다. 이날 15승에 성공할 경우 통산 29승째를 기록해 데뷔 후 2년간 최다승 기록(노모 히데오 1995~1996년)과 동률을 이룬다. 이후의 경기에서 1승만 더 거둔다면 이 기록은 류현진의 것이 된다.

● 꼴찌 한화가 주목 받는 뜨거운 명절

1등만 주목 받는 세상이 '더러운 세상'이라면 한국 프로야구는 지금 '참 좋은 세상'이다. 프로야구판은 지금 1등 삼성보다 꼴찌 한화의 행보가 더 주목 받고 있다.

한화는 탈 꼴찌 경쟁의 중심에 서 있다. 8월 한달 간 12승 7패를 기록하는 등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3일 현재 8위 KIA와 반 게임 차를 기록, 탈 꼴찌를 넘보고 있다. 공동 6위인 롯데, SK와도 2게임 반 차를 기록 중이라 추석 연휴 하위권 성적표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공교롭게도 탈 꼴찌를 노리는 한화의 추석 연휴 행보가 가을야구를 노리는 4위 경쟁은 물론 막판 선두 경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6일과 7일 4위에 올라있는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전을 갖는다. 5위 두산과는 1게임 차.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걷는 LG로서는 두산(5일)과의 맞대결 이후 갖는 한화와의 2연전 결과에 따라 4위 수성 여부를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선두권 경쟁의 중요 변수 역시 한화다. 4일과 5일 삼성 전으로 연휴의 문을 여는 한화는 9일과 10일 넥센 전으로 연휴를 마친다. 넥센의 입장에서는 한화가 어느 팀을 상대로 힘을 더 쏟느냐에 따라 선두 탈환의 동력을 잃을 수도, 얻을 수도 있게 된다. 김형준기자 mediabo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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