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밀착형 취업지원 결실, 한방산업 등 특성화 2개 과제 선정
5년간 155억원 국비지원 받게 돼
대구한의대가 졸업생 1,000명 이상의 대구ㆍ경북 4년제 대학 가운데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최근 교육부의 2014년도(6월1일 기준) 전국 대학 취업률 집계 결과에 따르면, 대구한의대는 취업률 68%로, 대구경북 4년제(다 그룹) 11개 대학 중 1위, 전국 대학 중 7위를 차지했다. ‘학생 모두가 취업하는 그날까지’란 슬로건 아래 학부(과)별 취업전담교수제를 통한 학생 밀착형 취업지원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한의대 취업지원 역량은 2010년부터 4년 연속 고용노동부 청년취업진로지원사업(취업지원관)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인정받아왔다. 취업과 연계한 현장실무형 인재 및 지역사회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특화 인재 양성이 결실을 맺은 덕분이다.
특성화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4년 교육부의 대학특성화사업에 2개 과제가 선정돼 향후 5년간 총 155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 중 ‘한방산업과 연계한 해피 에이징(HAPPY AGING)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단일 사업단이 추진하는 특성화사업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젊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한방바이오ㆍ글로벌비즈니스ㆍ헬스케어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참여인원만 7개 학과 1,500여명(교수 50명, 재학생 1,455명)에 달한다.
이번에 함께 선정된 ‘한ㆍ양방 융합 스포츠의학 전문 트레이너 양성사업’은 예체능 분야 특성화 우수 사례로 선정, 특성화 우수대학으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했다.
대학은 그 동안 특성화 추진을 위해 한방산업에 특화된 캠퍼스 조성 등 하드웨어 분야에 380억여원을 투자한 데 이어 소프트웨어 측면의 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돼 국내 최고의 한방산업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한방 웰니스분야를 대학 특성화로 재정립하고,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 및 특화된 인재양성 계획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점이 이번 특성화사업 선정에 주효했다”며 “앞으로 특성화와 취업률 제고에 더욱 매진해 학생이 즐거운 대학, 졸업 후 취업걱정이 없는 대학, 기업이 탐내는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12일부터 18일까지 2015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한다. 일반전형 681명, 학생부 및 면접전형 211명, 지역인재전형 10명,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15명, 기린인재전형 29명, 실기 및 특기전형 19명, 정원외 특별전형 83명 등 총 1,048명을 선발한다.
이현주기자 lare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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