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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신공항, 밀양 아니면 포기 후 대구공항 유지가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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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신공항, 밀양 아니면 포기 후 대구공항 유지가 유리"

입력
2014.09.0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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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폐쇄 대가로 가덕도 이용은 어불성설

○…남부권 신공항 입지 선정에 대한 대구ㆍ부산 간 입장차가 뚜렷한 가운데 대구시 고위공무원이 “밀양이 입지로 선정되지 않을 경우 신공항 자체를 무산시키는 것이 대구로 봐서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피력해 눈길.

그는 “현 추세로 볼 때 대구ㆍ부산 간 합의는 불가능하다. 신공항은 접근성보다 배후지 개발효과가 큰 프로젝트기 때문에 부산이 가덕도에 목숨을 거는 것”이라며 영남권 5개 시도 중 가덕도를 고집하는 부산과의 합의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단정.

그는 이어 “밀양이 입지로 선정되는 것이 최선이지만, 만약 가덕도로 기울 기미가 보인다면 대구시민들이 도심의 국제공항 폐쇄하는 대가로 가덕도 신공항을 이용토록 하는 불상사는 막아야 한다”고 일침.

경주시의원 제사보다 젯밥에 관심

○…관광경기 하락과 한수원 사택, 보문단지 내 상가 매각 등 경주지역 현안이 꼬이고 있는 가운데 출범 2개월이 갓 지난 경주시의회가 해외나들이를 추진하고 있어 비난이 봇물.

경주시의회는 해외여행을 포기한 2명을 제외한 19명 의원 모두 11월 초에 상임위 별로 해외연수를 계획, 일부 위원회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어 빈축.

시의원들은 해외의 좋은 제도도 배우고 견문도 넓히겠다는 입장이지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시정현안 파악에도 시원찮을 판국에 해외나들 소식이 아려지면서 시민들은 아연실색.

이강덕 포항시장 취임 후 첫 호통…효과는 만점

○…취임 후 두 달간 ’경청’ 자세를 보이던 이강덕 포항시장이 1일 시청 간부회의에서 포항에 본사를 둔 포스코 계열사, 포스코ICT가 핵심 부서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사무소로 이전키로 한다는 소식에 발끈.

이 시장은 이날 “기업 하나 유치하기가 얼마나 힘든데 빠져나가는 걸 보고만 있느냐”며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 관련 부서 공무원을 강도 높게 질타.

이 소식을 전해들은 포스코ICT가 당일 구매팀 등 핵심부서 판교사무소 이전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면서 이 시장의 호통 작전은 성공.

영주시 민원행정 혁신한다더니

○…민원행정 혁신의 뜻을 담아 ‘된다 영주’를 구호로 외치고 있는 영주시가 한 중소기업 창업자의 시유지 매각 요청에 어설픈 규정으로 퇴짜를 놓자 “멀어도 한참 멀었다”는 싸늘한 반응.

이 창업자는 2만여㎡ 터에 60여억원을 투자해 80여명 채용규모의 공장설립을 추진해 왔으나 부지의 30%에 해당하는 시유지 매입에 실패하자 사업규모를 절반으로 축소.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르면 제조공장 설립시 부지 매각이 가능하다는 규정이 있는데도 불구, 시는 엉뚱한 공유재산 관리조례를 내밀며 시의회 심의조차 거부해 뒷말이 무성.

안동 도민체전 성적 “아 옛날이여”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문경에서 개최된 제52회 경북도민체전에서 역대 5연패를 자랑하던 안동시 선수단이 지난해에 이어 연속 7위에 머물자 시민들이 망연자실.

안동시는 이번 대회 24개 종목에 선수 546명이 출전, 10개 시부 가운데 7위의 성적표를 제출.

경기력 향상과 스포츠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전국대회도 유치하고 있는 안동 시민들은 ‘체육도시’라는 이름이 부끄럽다며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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