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28·자메이카ㆍ사진)가 자신의 경쟁 상대로 치타를 지목했다.
3일(한국시간) 자선 크리켓 이벤트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인도를 찾은 볼트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이길 수 있는 상대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아무도 없다”면서 “치타와 맞붙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사인 볼트가 치타까지 꺾었다’는 헤드라인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도를 처음 방문한 볼트는 크리켓 스타인 유브라즈 싱이 이끄는 팀과 자선 크리켓 대회를 벌일 예정이다. 열정적인 크리켓 팬이기도 한 볼트는 “어린 시절 크리켓과 육상 선수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아버지가 ‘자메이카 시스템에서는 대표팀에 들어가기 더 어려운 크리켓보다 육상을 하는 것이 낫다’며 나를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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