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별이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 ‘예뻐 예뻐’ 'KISS KISS'로 인기를 모았던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고은비가 3일 새벽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 22세. 한창 꿈을 펼칠 나이였다. (▶기사 보기)
스타들은 한정된 활동 기간 최대 수익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이 과정에서 무리한 촬영을 감행하다 부상을 당하거나 과로로 쓰러지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 강행군 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세상을 뜬 스타들도 여럿 있다.
슈퍼모델 출신 고 오지혜(당시 17세)는 지난 2004년 8월 화보촬영을 위해 인천의 한 선착장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그는 스태프들과 적절한 촬영지를 찾던 중 발을 헛디뎌 20m 아래 바다로 추락했다. 2시간이 지나 소방대원들이 발견했을 때에는 이미 싸늘한 주검이 돼 있었다. (▶기사 보기)
성우 고 장정진(당시 51세)은 그 해 10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떡을 먹는 게임을 하던 도중 기도가 막히는 사고를 당했다. 즉시 병원으로 옮겼으나 '저산소성 뇌경색'으로 숨을 거뒀다.(▶기사 보기)
그룹 원티드의 고 서재호(당시 22세)는 무리한 스케줄의 피로가 교통사고로 이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2004년 8월 경북 영주시 중앙고속도로에서 서재호가 탄 승용차가 앞서 가던 5t 화물차를 추돌했다. 서재호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당시 그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공개방송을 마치고 다음 스케줄을 위해 강릉으로 향하던 중이었다.(▶기사 보기 )
헬기 추락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스타도 있다. 배우 고 변영훈(당시 32세)은 1993년 영화 '남자 위의 여자'를 촬영하던 도중 타고 있던 헬기가 강에 추락했다. 변영훈과 스태프 등 탑승객 7명은 구조할 틈도 없이 모두 사망했다.(▶기사 보기)
불의의 사고를 당한 스타들은 팬들과 가족에게 작별을 고할 시간조차 없이 세상을 떠난다. 원치 않는 죽음과 이별, 이들의 사망 소식이 우리를 더 슬프게 하는 이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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