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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낼 수학여행 운전사… 술 마시고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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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낼 수학여행 운전사… 술 마시고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

입력
2014.09.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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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경찰서는 3일 오전 8시쯤 경북 경주시 진현동 한 숙박업소에서 수학여행 온 인천 A초등학교 전세버스 운전기사를 상대로 음주여부를 확인한 결과 ‘음주’ 반응이 나온 2명을 적발해 해당 학교에 통보했다. 경주서가 수학여행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음주감지는 음주운전 단속과 달리 음주 여부만을 확인해 양성반응이 나오면 핸들을 잡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학교측은 전세버스업체에 운전자 교체를 요구, 대체기사 2명이 인천에서 KTX를 타고 내려온 오후 1시 이후 출발했다.

경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김병성 경장은 “운전사의 음주운전으로 자칫 대형교통사고가 날 수도 있었던 것을 미리 예방하여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경주를 찾는 학생들의 안전한 수학여행을 위해 사명감을 더 크게 가지고 음주감지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하였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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