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정보 보호자에게 전송
밤늦게 택시를 이용하는 여성이나 노약자, 청소년 등의 불안감이 해소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택시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오는 5일부터 택시 승객의 탑승시간과 위치 정보를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안심귀가 서비스는 택시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이용 택시 내부(조수석 옆 또는 조수석 뒤쪽 창문)에 부착된 ‘안심귀가 큐알(QR)코드’를 스캔해 지인(보호자)에게 전송하면 차량번호와 위치정보 등을 문자로 실시간 자동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플레이(Play) 스토어에서 큐알캅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사용하면 된다.
택시안심귀가 서비스가 시행되면 밤늦게 택시를 이용하는 여성이나 학생들이 귀가할 때 느끼는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택시 범죄 사전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용객이 택시에 두고 내린 물건이 있을 경우 안심귀가 서비스에 저장된 택시의 차량번호로 분실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도는 서비스 시행을 위해 도내 모든 택시 5,403대중 휴지차량을 제외한 차량에 대해 안심귀가 QR코드 부착작업을 마무리했다. 지난 7월부터는 택시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제도 도입취지 설명 등을 추진해 왔다.
한편 도는 지난 3월부터 오후 10시 이후 심야에 운행하는 공영버스 이용객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원하는 곳에서 내릴 수 있는 ‘안심귀가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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