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교수 3명, 세계 인명사전 등재
천송희, 이윤섭, 정순정 ‘2015 마르퀴즈 후즈후’에
영산대 교수 3명이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동시에 이름을 올려 화제다.
영산대 보건의료대학은 물리치료학과 천송희, 이윤섭 교수와 치위생학과 정순정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2015 마르퀴즈 후즈후’에 등재됐다고 3일 밝혔다.
대학 측에 따르면 천 교수는 신경과 근육 조직을 분자생물학적으로 분석하는 등 환자에게 도움이 될 치료법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왔다. 최근에는 맥동전자장(주로 골절치료에 이용)을 이용한 근육ㆍ신경회복에 관한 연구로 물리치료 방식의 다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 교수는 지난해에도 ‘2014 마르퀴즈 후즈후’을 비롯해 영국 국제인명센터(IBC)가 선정하는 ‘2014 100대 교육자’에 선정된 바 있다.
이 교수는 인체의 동작과 움직임을 분석, 근골격계질환의 발병과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발의 상태에 따른 근육 움직임 변화 연구는 흔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향후 특정 근골격계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움직임을 분석해 물리치료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 교수의 경우 포유류의 침샘과 침샘 분비물의 미세구조와 특징, 치아발생과정 중 분비되는 다이나민 단백질의 역할과 발현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상처 회복, 치아재생, 치주 질환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SLPI(분비백혈구단백분해효소저해제)의 생물학적 역할을 조선대 정문진 교수(치대 구강조직발생학교실)와 공동 연구해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했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 암 연구소 재직 당시, 구강건조증과 구강질환 치료를 위한 연구 경험이 있는 그는 향후 구강과 치아 손실에 대한 임상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1899년부터 발간된 세계 3대 인명사전 ‘마르퀴스 후즈후’는 매년 215개국을 대상으로 정치, 경제, 사회, 과학, 예술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남긴 리더를 선정해 업적과 이력을 소개한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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