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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출전 선수 24명 최종 확정

입력
2014.09.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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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출전 선수 24명 최종 확정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 출전할 24명의 별들이 확정됐다.

톰 왓슨 미국팀 단장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명의 단장 추천 선수로 키건 브래들리, 헌터 메이헌, 웹 심슨을 발표했다.

폴 맥긴리 유럽팀 단장은 추천 선수로 이안 폴터,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스티븐 갈라허(스코틀랜드)를 선택했다.

미국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결장한 가운데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버바 왓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3~14 시즌 3승을 거둔 지미 워커, 베테랑 필 미켈슨, 영건 리키 파울러 등 12명으로 팀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유럽은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마틴 카이머(독일) 등을 내세웠다.

올해 라이더컵은 스코틀랜드의 글렌이글스 골프코스(파72ㆍ7,243야드)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역대 전적에서는 미국이 유럽에 25승2무12패2로 앞서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는 라이더컵 관련 사진을 트위터, 페이스북 등 인터넷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행위를 금지하는 방침을 정했다. 대회 기간에 비디오 촬영과 녹음을 전면 금지하며, 이를 어길 시 사진기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정책은 대회에 출전한 골프선수뿐 아니라 25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중들에게도 적용된다. 관중들은 녹음이나 비디오 촬영을 할 수 없고, 연습일을 제외한 대회 기간에 사진도 찍을 수 없다. 또한 사진기나 휴대전화 등으로 찍은 사진은 사적 용도로 사용하거나 판매할 수 없고, 트위터ㆍ페이스북 등 인터넷 등에 발행할 수 없다. 휴대전화는 항상 무음 상태로 있어야 하고, 통화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할 수 있다. 사인을 받거나 뛰는 행위, 5세 미만 어린이의 출입도 금지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인 라이더컵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고, 공정 경쟁과 팀워크, 동지애를 보호하려면 관련 사진이 상업적인 용도로 쓰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2014 라이더컵 출전 선수 명단

▲미국팀=버바 왓슨, 필 미켈슨, 리키 파울러, 짐 퓨릭, 지미 워커, 조던 스피스, 패트릭 리드, 잭 존슨, 맷 쿠차, 키건 브래들리, 헌터 메이헌, 웹 심슨

▲유럽팀=로리 매킬로이, 그레임 맥도월(이상 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마틴 카이머(독일), 저스틴 로즈, 이안 폴터,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토마스 비욘(덴마크),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 빅토르 뒤비송(프랑스), 헨릭 스텐손(스웨덴) 스티븐 갈라허(스코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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