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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 추가 합병 당분간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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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 추가 합병 당분간 없을 것"

입력
2014.09.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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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반응 확실해지고 좋아지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1일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한 가운데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중공업에서 관계자들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1일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한 가운데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중공업에서 관계자들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그룹이 당분간 계열사 간의 추가 합병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3일 오전 삼성 수요사장단회의 직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분간 계열사 간 합병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후속 사업구조 재편에 대해서는 "시기를 못 박기는 어렵지만 당분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삼성SDS와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 상장이나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은 이미 올 초에 결정이 됐던 사항이고 그걸 순차적으로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팀장은 이건희 회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반응도 확실해지고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전날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이 이 회장의 건강 호전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연결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서서히 여러가지로 많이 회복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고서 삼성서울병원에 4개월째 입원해 있다.

홍 관장은 이 회장 입원 후 공식 석상에 전혀 나오지 않다가 전날 서울 한남동 리움 강당에서 열린 아트포럼 행사에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공고가 난 서울 강남 한국전력 본사 부지 입찰에 삼성이 참여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룹에서 관련 계열사와 함께 검토 중인데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이 팀장은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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