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특성화 전문대 육성자금·지원금 등 50억원… 전국 1위
전국 교수학습 연구대회 2년 연속 최고상 수상 겹경사
“평생 직장이 아니라 평생 직업을 찾을 수 있는 대학입니다.”
대구보건대가 올해 겹경사를 맞았다. 교육부 ‘2014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과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 2개 부문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은 국고지원금 50억원을 받게 된 것이다. 이는 대구보건대가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직업치료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안경사, 의무기록사, 언어치료사 등 국가 의료기사와 소방공무원 등을 양성해 전문적인 평생 직업을 얻을 수 있는 대학이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대구보건대는 2011∼2013년 교육부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지원금 전국 Top 5를 기록하고, 최근 5년간 보건의료 국가고시 5개 부문에서 전국수석을 배출했다. 중소기업청 창업보육센터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물리치료과 학생들이 전국 전문대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것도 자랑거리다.
이 대학은 교수학습 연구분야에서도 전국 대학 중 최고를 자랑한다. 호텔외식조리학부 고범석 교수는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2013 교수학습 연구대회’의 교양 및 예체능 분야에서 최고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10년 전부터 ‘Green & Clean’ 캠퍼스를 조성한 결과 대학이 거대한 미술관같다는 평을 받고 있다. 디지털스튜디오와 멀티미디어실, U 헬스 캠퍼스에다 최신시설의 기숙사, 조각공원, 인당아트센터, 헬스매니지먼트 센터 등을 갖춘 대학에는 실습실 대부분이 국가고시 실기 및 이론시험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대학은 또 글로벌시대에 적합한 세계적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해외인턴과 해외취업 프로그램, 해외견문단, 해외취업개척단 프로그램 등을 대폭 강화했다. 최근 세계 10개국 대학생들이 참가한 글로벌인재양성캠프와 국내 전문대 중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 대학협의회 국제학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 대학은 석ㆍ박사 등 대졸자가 가장 많이 지원하는 학력유턴 대표 대학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2002학년도 352명이었으나 2008학년 780명, 2010학년도 1,000여명이 지원하는 등 해마다 대졸자의 지원 규모가 늘고 있다.
1차 수시모집기간은 3∼27일이며, 전체정원 2,352명 중 68%인 1,596명을 선발한다. 면접은 다음달 11일, 합격자 발표는 같은달 17일이다.
최영상 대구보건대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보건계열 학과가 대부분이지만 비보건계열도 우수학과로 특성화되어 있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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