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패션업체 루이뷔통을 20년 넘게 이끈 이브 카르셀(사진) 전 루이뷔통 회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66세.
카르셀은 1990~2012년 루이뷔통의 경영을 맡아 회사를 동종업계 매출 세계 1위 기업으로 키웠다. 루이뷔통의 매출액은 그가 회장에 오른 첫 해 5억유로(6,700억원)에서 퇴직시 70억유로(9조3,500억원)로 불어났다. 카르셀은 재임기간 제품 다변화에 나서 시계, 보석, 기성복 시장에 진출하고 매장도 전세계 470여곳으로 늘렸다. 특히 중국과 같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신흥시장에 많은 매장을 배치했다.
루이뷔통의 모그룹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창립자인 베르나르 아르노 최고경영자(CEO)는 “개척자 카르셀은 늘 호기심을 품고 열정적으로 쉼 없이 일했다”며 “그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리더 가운데 한 명이었다”고 추모했다.
김새미나 인턴기자 saemin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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