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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청년층 취업자 2000년 이후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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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청년층 취업자 2000년 이후 크게 감소

입력
2014.09.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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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청년층 취업자 2000년 이후 크게 감소

BS금융경영연구소 조사, 청년층의 제조업 취업 및 청년창업 유인 강화가 해법

동남권 청년층 취업자수가 2000년 이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BS금융그룹(회장 성세환) BS금융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동남권의 고용구조 변화와 시사점’연구 결과에서 드러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동남권지역에서 청·중년층(20~49세) 경제활동인구 및 취업자가 청년층의 역외유출, 베이비부머의 50대 연령층 진입 등으로 감소해 노동인구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64세 인구를 대상으로 보면 2013년 기준 동남권의 경제활동참가율 (70.8%) 및 고용률(68.7%)은 전국대비 각각 1.7%포인트 및 1.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산업별로는 동남권의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2000년의 24.8%에서 2013년 23.7%로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전체 취업자의 25%가량이 제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기업의 비중이 87.2%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1~50인 미만 기업의 비중이 64.7%를 차지하고 있다.

청년층 노동인구의 축소는 노동생산성 및 성장잠재력의 급격한 저하로 지역경제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동남권지역에서 중요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제조업의 청년취업 확대를 통해 이를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해 우선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유인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경제 및 기술환경의 급변에 대응하고 중소기업 장기근로자에 대한 주택마련지원, 소득세제 혜택 상향 조정, 소득보전 공제제도 운영 등 취업유인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창업기업의 경우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창업 및 기업이전관련 행정절차 간소화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

해 선결되어야 할 과제이며 올해내 수도권에서 동남권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의 업무범위 확대

도 지역의 고용증대를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BS금융경영연구소 신성 수석연구위원은 “청년층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소재 중소제조업에 대한 취업유인을 높이고 잠재력을 지닌 창업아이디어를 집중 지원하는 창업생태계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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