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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 50점 만점에 40점 이상 땐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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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 50점 만점에 40점 이상 땐 1등급

입력
2014.09.0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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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교시 탐구영역과 함께 치러 각 대학에 입시전형 반영 권고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필수과목이 되는 한국사가 50점 만점 중 40점 이상인 경우 1등급으로 분류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헙)는 수능 한국사 성적을 대입 전형에 반영하도록 각 대학에 권고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대학입학전형 3년 예고제에 따라 현재 고1 학생이 치를 2017학년도 수능시험 기본계획을 1일 발표했다.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한국사는 탐구영역과 함께 4교시에 치러지고 4교시 시험시간은 60분에서 90분으로 늘어난다. 상대평가에 따라 표준점수, 백분위점수, 등급이 나오는 다른 영역과 다르게 한국사는 절대평가를 적용한다. 20문항에 50점 만점으로 40점 이상이 1등급, 35점 이상~40점 미만이 2등급 등 9등급까지 기준점수가 5점씩 낮아진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상위권 대학에서 한국사 기준을 1등급으로 설정할 개연성이 높다”면서 “수험생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등급 구간을 10점으로 배정했지만 일부 자연계열 학생들에게는 1등급 받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교협은 이날 수능 한국사 성적을 대입전형에 반영하도록 권고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모집분야에서 얼마나 반영할지 여부는 각 대학에 달려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현재 수능 사회탐구 영역에서 40점 이상 비율이 25~35%인 만큼 쉽게 출제될 예정인 한국사의 1등급 비율은 적어도 35% 이상 나올 확률이 높다”면서 “대학들이 한국사 반영을 필수로 하되 2등급 이상을 만점으로 하거나 1등급 5점, 2등급 4점으로 가산하는 방식을 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설정에 포함하거나 지원자격 기준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뉘어 치러지던 수준별 수능은 올해 영어에서 폐지된 데 이어 2017학년도부터는 완전히 폐지돼 국어는 통합형으로, 수학은 문ㆍ이과 계열에 따라 나형과 가형을 선택해서 치르게 된다. 선택형 수능이 도입되기 전인 2013학년도 수능 체제로 돌아가는 것이다. 또한 대규모 모집단위 내에서 다른 전형방식을 적용해 뽑는 분할모집도 금지된다.

이밖에 현재 초6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1학년도부터 정원의 2% 내에서 선발하는 재외국민 특별전형의 지원자격을 고교 1년을 포함한 중ㆍ고교 3년 이상으로 표준화하기로 했다.

2017학년도 수능은 2016년 11월 17일 실시된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같은 해 9월 12~21일이고, 12월 31일부터 2017년 1월 4일까지 정시모집 원서를 받는다.

권영은기자 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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