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ㆍ레알 마드리드, 동반 울상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구단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울상을 지었다. 바르셀로나는 특급 골잡이 리오넬 메시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2-0으로 앞서다 2-4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엘 마드리갈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에서 후반 37분 터진 산드로 라미레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지난 주말 개막전에서 2-0 승리 이후 2연승을 거뒀다.
그러나 연승 분위기는 메시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울해졌다. 개막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한 메시는 이날 풀타임을 뛰면서 후반 37분 골지역 오른쪽에서 짧은 크로스로 라미레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경기가 끝난 뒤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관계자는 “메시가 경기가 끝난 뒤 오른쪽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시는 오는 4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펼쳐지는 아르헨티나-독일의 평가전에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바르셀로나와 함께 프리메라리가 양대 산맥을 이루는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장 속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6분 세르히오 라모스와 전반 11분 가레스 베일의 연속골이 터졌지만 잇달아 4골을 허용하며 2-4로 역전패했다. 무릎이 좋지 않은 호날두가 빠진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월드컵 득점왕 출신의 하메스 로드리게스, 베일, 카림 벤제마 등 초호화 멤버로 나섰지만 레알 소시에다드의 후반 공세를 당해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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