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가을/겨울 시즌 앞두고 아웃도어 업계가 새 시즌 제품을 담은 화보와 CF를 속속 공개하고 있다. 이를 잘 들여다보면 내게 꼭 맞는 제품 선택하는데 도움된다. 디자인은 심플해지고 감성적인 컬러로 자연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을 살렸으며 기능은 강화됐다.
네파는 전속모델 전지현, 택연, 이서진이 참여한 2014년 가을/겨울 시즌 아웃도어 화보를 공개하고 새로운 아웃도어 스타일을 제안했다. 네파는 화보를 통해 올 시즌 ‘이노베이션’이란 테마 아래 전문적인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고기능성 익스트림 라인, 산행에 최적화된 활동성 및 자연지향적 모던함을 강조한 마운티니어링 라인, 여행의 자유로움과 도시적 세련미를 담은 트래블 라인 등에 걸쳐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아웃도어의 분위기를 선보였다.
밀레도 최근 2014 가을/겨울 시즌 테마로 ‘뉴 웨이브’를 제시하며 전속모델 탑과 박신혜의 화보를 공개하고 1일부터 TV CF도 온에어 했다. 밀레는 제품 디자인, 로고 플레이, 소재와 기술의 차별화, 라인별 마케팅 등의 변화를 통해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지난해 9월 밀레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세바스찬 부페이가 참여한 첫 시즌이라 주목된다. 지나치게 화려한 배색이나 복잡한 디자인 대신 심플하면서도 깊고 풍부한 색상이 돋보이는 제품들이 선보인다. 버건디, 멜란지 그레이 등 채도가 낮은 솔리드 컬러와 절개를 최소화한 디자인에 유럽형 감성을 더해 국내 아웃도어 제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변화를 시도했다는 것이 밀레 측 설명이다. 제품 전면부에는 기존의 로고 대신 알파벳을 활용한 레터링 로고가 사용돼 간결함과 세련된 이미지가 강화됐고 기술적으로 봉제선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새어 들어오는 것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콜드 제로’ 공법이 도입됐다. 기존 세분화된 제품 라인은 전문 등반 활동을 위한 ‘마운틴 라인’, 가벼운 산행, 트레킹을 위한 ‘아웃도어 라인’, 도심형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RSC 라인’ 등 세 가지 라인으로 통합됐다. 이 밖에도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와 협업한 ‘밀레-푸조 라인’도 처음 선보인다.
LS네트웍스의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은 배우 이정재와 함께한 2014 가을/겨울 시즌 TV CF ‘라이트 다운편’을 1일 공개했다. CF에서 이정재는 가벼운 복장으로 요가를 하고, 모닝 커피를 마시는 등 일상 속 편안한 매력을 발산하며, 가볍고 편안한 멀티 다운룩을 선보인다. 그의 부드러운 미소와 감미로운 목소리가 가볍고 편안한 몽벨 라이트 다운과 잘 어우러진다.
블랙야크가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는 소지섭과 함께 한 2014 가을/겨울 시즌 화보를 선보였다. 마모트는 이번 시즌 보온성과 경량성 등 아웃도어 룩 본연의 기능성에 충실하면서도 아메리카 특유의 감성을 담은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들을 선보였다. 컬러가 돋보이는 다운재킷, 장갑, 백팩 등 아웃도어 활동뿐 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실용성 있게 활용 할 수 있는 아이템들도 함께 선보이며 가을, 겨울 아웃도어 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이젠벅은 전속모델 서인국, 박민영과 함께 한 2014 가을/겨울 시즌 아웃도어 화보를 공개했다. 이젠벅은 이번 시즌 ‘당신의 세련된 아웃도어 라이프’를 테마로, 하이테크 소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의 아웃도어 패션 트렌드를 선보인다. 화보를 통해 도심 속 레포츠는 물론,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자유롭고 세련된 스타일을 제안한다. 활동성을 극대화한 ‘Z-Fort’ 패턴을 적용해 어떤 아웃도어에서도 최상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적의 방수 및 방풍 기능을 발휘하는 ‘Z-VENT’ 소재로 쾌적한 활동감을 강화했다. 특히, 다운재킷의 경우 ‘써큘레이션 히트’ 기능을 적용,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열 전달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했다. 반면 디자인은 ‘모던&심플’ 콘셉트로, 절개선과 장식을 최소화해 기존 아웃도어의 테크니컬하고 역동적인 느낌과 달리 절제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강조했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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