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와 도쿄, 츠루가, 가나자와 등을 정기 운항하는 한ㆍ일 고속화물페리 운항사인 팬스타그룹(회장 김현겸)은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등으로 분산돼 있던 팀 조직을 부산 중앙동 ‘팬스타크루즈프라자’로 이전하는 한편 이달부터 SM사업부를 독립시켜 선박관리 전문회사인 ‘팬스타트리’를 본격 출범시켰다고 1일 밝혔다. 효율적인 선박운영과 안전관리 및 우수한 해상인력의 공급 및 관리를 위해서다.
새로 출범한 ‘팬스타트리’는 ISM 안전경영시스템에서부터 선박의 수시 입ㆍ출항과 관련한 신고 대행업무, 선용품 공급, 선박부품 조달, 선박수리, 해상인력 공급 및 관리, 보험관리, 신조기획 및 감리, 해운관련 컨설팅업무와 재무관리에 이르기까지 영업과 마케팅을 제외한 모든 해운서비스를 제공한다.
선박관리업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해운업의 특성상 ‘팬스타트리’는 자사 선박 뿐만 아니라 타사선박의 관리에도 역점을 둘 계획으로, 최고 운영진에 SK 출신의 손재형 대표이사, 총괄부장에 해기사 면허를 가지고 있는 고균 부장이 임명됐다.
손 대표는 SK케미칼에 입사해 홍콩, 상하이 사무소와 미주 남미 인도네시아의 신규시장을 개척한 이 분야 전문가다. 손 대표는 “선박관리 전문 자회사의 서비스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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