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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위기를 도약 기회로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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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위기를 도약 기회로 만들 터"

입력
2014.09.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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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ㆍ업무중심 조직 운영…사회적 약자 보호 최선

[부산]백승엽 신임 경남경찰청장(한국일보)
[부산]백승엽 신임 경남경찰청장(한국일보)

“340만 경남도민을 진심으로 섬기는 믿음직한 경남경찰을 만들어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 위기’를 ‘도약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1일 취임한 백승엽(53) 경남경찰청장은 “국민중심, 업무중심의 조직 운영으로‘가족의 안전과 사회질서 확립’이라는 경찰의 존재이유를 확실하게 보여주는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백 청장은 “계급의 고하를 떠나 소관업무에 대한 근거법령과 매뉴얼을 철저히 숙지해 생활화하는 한편, 각종 예상 상황에 따른 종합ㆍ실질적 FTX(모의훈련)를 실시, 경찰 및 관련 기능간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등 기본에 충실한 경남경찰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한된 경찰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여성, 장애인, 노인, 탈북민, 다문화 가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치안서비스를 집중하는 등 치안 사각지대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통사고와 범죄 신고 등 시민의 주 민원신고 창구인 112신고에 대한 총력 대응태세 확립을 강조하면서 “112신고 사건 중 주요 강력사건인 경우 지구대 요원뿐만 아니라 형사ㆍ교통 등 기능을 불문하고 총체적으로 신속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4대악 근절을 위해선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협업ㆍ협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율과 책임에 입각한 활기찬 조직문화를 조성해 경찰 가족들의 내부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 예산 출신인 백 청장은 대전고와 경찰대 행정학과(1기)를 졸업하고 2004년 총경으로 승진해 대구 달성 및 경기 시흥경찰서장, 경찰청 경무과장을 거친 뒤 2010년 경무관에 올라 충남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을 지냈다. 2012년 치암감으로 승진해 청와대 치안비서관과 충남경찰청장, 경찰청 보안국장을 역임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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