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만에 진행된 미얀마의 전국 인구조사 결과 예상보다 900여만명 적은 5,100만 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얀마 정부가 30일 발표한 인구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전체 인구는 5,141만 9,420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170만여명 많았다. 미얀마는 1983년 마지막 전국 인구조사를 실시했으며, 당시 조사결과와 인구 성장률 등을 토대로 현재 인구를 약 6,000만명으로 추정한 바 있다. 미얀마 정부는 인구 규모가 예상보다 적은 것은 근년 들어 가속된 출산율 저하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 3~4월 실시한 인구조사의 종교, 민족별 인구 분포 등 최종 집계 결과는 내년 5월 발표 예정이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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