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번 주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 층에 대한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추석 전 개장 가능성이 높아졌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롯데그룹이 제출한 보완서 검토를 마쳤다. 시는 임시개장 승인의 관건이었던 안전성 확보와 교통정체 문제가 대체로 해소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교통혼잡에 대해선 지난 22일 롯데 측이 잠실주공아파트 5단지~장미아파트 뒷길 사이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1.12㎞ 전 구간을 지하화하라는 시 의견을 받아들임에 따라 해결된 분위기다.
안전성 문제도 타워동의 경우 지반기초파일 108개가 사용되고 저층부 동에도 매트기초 등 시공을 통해 침하 위험이 없다고 판단했다. 최근 석촌지하차도 동공이 제2롯데월드와 무관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가장 큰 걸림돌도 제거된 상태다.
다만 석촌호수 수위 저하 문제는 아직 연구용역이 시행 중이어서 결과는 빨라야 내년 5월에나 나올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무적 판단만 남겨놓은 상태”라며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모든 논의 과정을 시민들에게 공개해 논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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