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동국의 창, 김병지의 방패 뚫을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동국의 창, 김병지의 방패 뚫을까

입력
2014.08.29 16:29
0 0

31일 광양서, 전북-전남 시즌 3번째‘호남 더비’

이동국-김병지 기록제조기 격돌

전북현대 이동국.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현대 이동국.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올 시즌 세 번째 ‘호남 더비’가 펼쳐진다.

전남 드래곤즈는 3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으로 전북 현대를 불러들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를 벌인다. 올해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선 전북이 모두 2-0으로 이겼다.

세 번째 호남 더비는 베테랑의 창과 방패 싸움에 관심이 쏠린다. 11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전북 이동국(35)이 상대 골문을 정조준하고, 전남의 수문장 김병지(44)는 철벽 방어를 노린다.

이들은 각종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최근 대표팀에 발탁된 이동국은 현재까지 리그 통산 165골로 최다 골 기록 보유자다. 이동국의 뒤를 잇는 동갑내기 김은중(35ㆍ대전)이 121골인 것을 감안하면 최다 골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움에서도 통산 61개로 역대 3위에 올라있는 이동국은 1위 신태용 축구대표팀 코치의 68개도 사정권에 두고 있다.

최고령 선수 김병지는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했다. 22라운드까지 리그 경기에 모두 나간 골키퍼는 김승규(울산)와 권정혁(인천)뿐이다. 시즌 성적은 22경기 출전 28실점으로 경기당 평균 1.27골을 내줬다. 김병지가 뒷문을 든든히 지킨 덕분에 전남은 리그 4위로 선전하고 있다.

전북과 전남의 최근 분위기는 엇갈린다. 선두 전북은 안방에서 열린 직전 경기에서 FC서울에 1-2로 패해 4연승 상승세가 끊겼다. 반면 전남은 17일 수원 삼성, 24일 부산 아이파크를 연달아 물리치고 신바람을 냈다.

서울은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서울은 27일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포항 스틸러스를 따돌리고 4강 진출권을 따냈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거둔 3연승 기세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고스란히 이어갔다.

제주는 서울 징크스 탈출에 도전한다. 제주는 2008년 5월 이후 서울에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18차례 맞대결을 펼쳤으나 6무12패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성남FC는 이영진 감독대행 체제하에서 30일 상주 상무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이상윤 감독대행을 26일 경질했다. 성남은 일단 5경기 무승 행진(2무3패)을 끊어내는 게 관건이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