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여론조사서 오바마 앞질러
미국 공화당의 거물인 미트 롬니(사진)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대통령 선거 도전 3수 가능성을 내비쳤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롬니는 전날 토크쇼인 ‘휴 휴이트 쇼’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의 물음에 “상황은 바뀐다”면서 “2016년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많은 후보가 나보다 더 좋은 기회를 잡았기에 나서지 않으려 한다”면서도 영화 ‘덤 앤드 더머’에서 나오는 대사 ‘100만분의 1’ 확률을 거론하고 출마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롬니의 발언을 ‘현실성 없는 일’로 볼 수 있으나 언론은 그간 출마에 손사래를 치던 롬니가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해석했다.
CNN방송의 지난 7월 여론 조사에서 ‘2012년 대선을 다시 치른다면 누구를 찍겠느냐’는 물음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44%) 대신 롬니(53%)를 택한 이들이 많은 것은 그의 치솟은 인기를 반영한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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