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SNS)사람 인터뷰'서 차범근에 대한 소회 전해 "끊임없는 공부와 열정, 엄격한 기준이 비결"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최근 마이크를 내려놓은 차범근 전 SBS 축구해설위원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최근 공개된 한국일보 디지털스토리텔링 인터뷰 '눈(SNS)사람'에서 "차범근 위원은 축구 선수로서도 레전드였지만, 해설가로서도 최고였다"고 되돌아봤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차 위원의 해설은 화려하진 않았지만 정확했다"고 밝히면서 그 비결로 ‘끊임없는 공부와 엄격한 기준’이라고 전했다. "차 위원은 자신이 직접 확인하지 못한 정보는 절대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밝힌 그는 "궁금한 선수가 있으면 꼭 그 선수의 영상을 확인해 보고, 인정이 돼야만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중계 호흡을 빠르게 맞춰가게 된 비결로는 ‘축구 이야기’를 가장 먼저 꼽았다. 평상시에도 축구 이야기를 즐겨 하는 차 위원과 여가시간에 주로 축구 커뮤니티에서 시간을 보내는 배성재 아나운서의 대화는 어떠한 소재로 시작 됐어도 축구 이야기로 귀결됐다는 게 그의 이야기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워낙 위엄 있는 분으로 생각해 대하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식탐이 많고 고기를 좋아하는 점도 비슷해 금방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최근 K리그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적지 않은 금액을 기부하게 된 이유도 전했다. "외부에서 얻은 수익은 기부를 하는 SBS 아나운서실 문화에 동참해 기부하게 됐다"고 밝힌 배 아나운서는 "개인적으로 기부는 소득을 얻게 된 성격에 맞게 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라며 "축구 게임 제작에 참여해 벌게 된 돈이기에 축구 발전을 위해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배성재 아나운서는 지난 23일 '눈(SNS)사람' 인터뷰(interview.hankookilbo.com)를 통해 박지성-김민지 커플 성사 이후의 이야기와 자신의 연애관, 스포츠 캐스터로서의 삶, 은퇴 후의 꿈 등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형준기자 mediabo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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