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 경포 일원에 3만㎡ 규모의 대규모 전통한옥 체험단지가 조성된다.
강릉시는 정부가 경포 문화올림픽 종합특구 3만㎡ 일원에 총 186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전통한옥 체험단지 조성에 따른 국비 지원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의 전통 주거문화를 알리는 취지다.
전통한옥 체험단지는 한옥 20개 동과 11개 동 등 2개 단지를 각각 조성하는 사업이다. 1단계는 2016년, 나머지는 2018 동계올림픽 이전인 2017년까지 각각 완공할 계획이다. 한옥 20개 동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기술진흥원이 추진한 전통 한옥 인증단지 공모에 전국 최초로 당선돼 추진되는 것이다. 나머지 한옥 11개 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올림픽특구사업인 한옥체험단지의 하나로 추진된다.
전통한옥단지가 조성되면 또 하나의 볼거리가 돼 관광객과 전국 각지의 한옥 전문가는 물론 한옥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각 자치단체 등의 방문이 잇따를 것으로 강릉시는 보고 있다.
강릉시의 관계자는 “2018년 올림픽 개최 시 숙박난 해소는 물론 전통문화도시 강릉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