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혁신위원회 가동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부실한 안전점검 기관으로 지목됐던 한국선급(KR 회장직무대행 정영준)은 혁신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선급은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검사 담당기관으로서 검찰 수사와 해수부 및 감사원 감사, 국정조사 등의 과정을 거치며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개선하고 총체적인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것이다.
한국선급은 투명하고 깨끗한 선급으로 거듭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사 전 직원이 지난 11일 ‘혁신위원회’ 구성에 돌입했고 외부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실행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선급은 해양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검사 심사 기술분야의 제도 개선 및 기술력 향상을 위해 내항 여객선 안전체제를 강화하고, 꼼꼼하고 엄격한 검사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투명윤리경영을 위한 불합리한 관행과 비리를 근절하고 제도를 개선해나간다는 것이다.
한국선급 측은 “지난 4월 세월호 사고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회장이 사임한 이후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상황에서 해양 안전사고 재발방지, 부적절한 조직문화에 대한 개선 및 경영안정화 등 당장 시급한 사안들에 대한 혁신 방안을 도출해 최우선적으로 시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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