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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경] 남부권 신공항 재추진에 지역 국회의원들 좌불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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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경] 남부권 신공항 재추진에 지역 국회의원들 좌불안석

입력
2014.08.2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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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 신공항 역할론에 좌불안석

○…남부권 신공항 건설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본격적인 입지선정 작업에 돌입하자 대구ㆍ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2년 후 총선에 미칠 영향을 내다보며 좌불안석이다.

이는 신공항 입지 선정이 공정한 수요조사를 통해 정해진다 하더라도 정치권이 역할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다, 대구ㆍ경북의원들이 부산 의원보다 적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꼬리표처럼 따라 다녔기 때문이다.

시민들과 각종 단체들도 신공항 유치문제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던 지역 정치권에 대해 “지켜보겠다”며 벼르고 있어 의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공원식 전 경북관광공사 사장, 버티면 될까

○…지난 6ㆍ4 지방선거 때 포항시장 새누리당 경선을 앞두고 돈 봉투를 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공원식 당시 예비후보의 신분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바뀌었지만 선거법 위반 혐의에 모르쇠로 버티고 있다.

4월말 공 전 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며 지역 대의원들에게 금품을 돌린 혐의로 구속된 캠프 운동원 박모(52)씨는 연관성을 부인했으나 부인 이모(48)씨가 20일 공 전 후보를 협박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공 전 경북관광공사 사장은 박씨에게 돈을 준 것은 맞지만 선거운동 수고비 명목이라며 꼬리자르기에 나섰으나 선거인 매수 혐의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무허가 석포제련소 전면 재검토해야

○…봉화 석포제련소가 무허가로 공장을 지은 후 막무가내로 양성화를 요청, 상부기관의 전면 조사와 재검토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낙동강 최상단의 석포제련소는 중금속 물질인 아연 등을 제련하는 제1종 대기 및 수질 배출시설관리사업장으로 당국의 관리 감독이 철저해야 하는데도 불구, 봉화군이 수년간 불법을 방치하다 뒤늦게 조치에 나서면서 어물쩍 양성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여론이다.

제련소 측은 “행정절차에 문제가 있지만 건물은 적법하게 지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주민들은 “석포에서 승부로 가는 산간계곡에 중금속 물질 재처리공장이 무허가로 건립된 과정을 투명하고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식교장 되기 위한 공모교장의 무리수

○…공모제 교장들이 4년의 공모 평가를 통한 정식 교장이 되기 위해 학부모와 동료 교사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례가 다수 적발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대구의 모 초등학교 공모교장으로 2012년 부임한 A씨는 학교 환경개선을 한다며 학부모들에게 꽃나무를 요구했고, B교장은 연말에 이뤄지는 학교평가를 위해 휴가 중인 교사를 불러 일을 시키는 등 무리수를 두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초 공모교장 대기자는 초등 71명, 중등 38명으로 해마다 100명이 넘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모교장이 된 후에도 정식 교장이 되기 위한 경쟁이 비정상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경주시 대형마트 건립에 애매한 입장, 혼선 가중

○…경주시가 대형마트 건립이 추진 중인 충효동의 시유지 매각 결정을 미루는 등 애매한 입장으로 일관, 혼란한 민심을 부채질하고 있다.

시유지 매각여부에 따라 대형마트 사업추진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지만 이는 시정조정위원회 안건에도 상정되지 않고 있어 민심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대형마트 건립에 대한 찬반 여론이 분분하고, 현재 경제진흥과 등 관련부서에서 실태 파악을 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어 눈치보기가 심하다는 지적이다.

안동간고등어 추석 앞두고 옛 명성 되찾기 안간힘

○…일본 원전 방사능 누출사태와 세월호 침몰 참사 등 잇따른 악재로 국내 생선시장이 꽁꽁 얼어 붙으면서 심각한 운영난을 겪던 안동간고등어가 추석을 맞아 옛 명성을 찿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간고등어 업계는 연평균 매출이 3분의 1 이하로 떨어지면서 대부분 문을 닫고 일부만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들어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는데다 추석을 앞두고 매출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업계 측은 최근들어 선물용 상품주문이 밀리고 경북통상을 통한 수출도 재개되면서 추석특수 현상이 뚜렷하다며 안동간고등어의 옛 명성 회복이 멀지 않았다고 자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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