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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확대 엔트리, 누구 올릴까

입력
2014.08.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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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확대 엔트리, 누구 올릴까

다음달 1일이면 확대 엔트리가 적용돼 각 구단 1군 엔트리가 26명에서 31명으로 늘어난다. 9개 구단 사령탑은 주전들의 피로가 누적된 시점에서 한 결 수원하게 선수를 기용할 수 있다. 그래서 진짜 승부는 이 때부터다. 경기 막판 다양한 전술과 작전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존의 선수들로 31일까지 버티는 것도 중요하다.

●순위 싸움 최대 변수, 확대 엔트리

26일 현재 4위 싸움을 하는 팀 가운데 경기 수가 가장 적은 구단은 두산이다. 4위 LG 105경기, 공동 6위 롯데 103경기, KIA 102경기, 8위 SK 103경기, 9위 한화가 102경기를 소화했다. 두산은 정확히 100경기다. 앞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추후 편성을 지켜봐야겠지만, 대부분의 경기를 확대 엔트리 적용 이후 치른다.

두산 캡틴 홍성흔은 “우리 팀이 엔트리 혜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했다. 송일수 두산 감독도 “일정상 우리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부분은 분명 있다”고 말했다. 다만 27일 잠실 LG전부터 28~29일 잠실 삼성전, 30~31일 창원 NC전 등 중요한 경기가 줄줄이 잡혀있는 두산으로선 이번 주를 버티는 게 중요하다. 자칫 연패에 빠진다면 가을 야구는 사실상 물 건너 간다. 그리고 이는 주전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다른 구단도 마찬가지다.

●누구 올릴까, 서로 다른 고민

사실 확대 엔트리 때 팀 핵심 선수가 갑자기 등록되는 일은 없다. 이미 주축 자원들은 1군에 포진해 있고, 다음달 1일 올라오는 5명은 백업 요원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주전들이 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선두 삼성과 두산은 기본적으로 투수 2명을 불러 올린다는 계획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투수 2명과 포수, 내야수, 외야수를 각 1명씩 등록하겠다”며 “투수는 김건한과 박근홍을 불펜에 대기시켜 허리를 보강할 것”고 말했다. 송일수 감독도 “일단 투수 2명-야수 3명을 올릴 계획인데, 투수가 3명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선동열 KIA 감독은 야수 쪽을 보강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투수는 많아야 한 명 정도가 될 것 같다”면서 “포수와 야수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NC 이현곤, 확대 엔트리로 1,000경기 채운다

NC 내야수 이현곤은 현재 코치 수업을 받고 있다. 2002년 KIA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뒤 어느덧 은퇴를 앞두고 있다. 그런데 통산 출전 경기가 995경기다. 5경기만 더 소화하면 1,000경기를 채우고 명예롭게 유니폼을 벗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김경문 NC 감독이 선수를 위해 나섰다. 김 감독은 “확대 엔트리 때 이현곤을 불러 올려 1,000경기를 채우도록 할 것”이라며 “선수에게 1,000경기의 의미는 정말 크다”고 말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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