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사 임ㆍ단협 잠정 합의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대표 노조인 르노삼성자동차노동조합과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사는 2014년 기본급을 평균 6만5,000원 인상하고 임단협 타결 및 닛산로그 성공적인 양산을 위한 격려금 300만원을 지급하는 한편 생산성 격려금(PI) 150%을 선지급하고 올해 국내판매 목표 달성 시 50%를 추가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유보된 선물비는 지난 1월부터 소급 지급하고 정기 상여 및 제수당의 통상임금 적용 여부는 법원 판결에 따르기로 했다.
이번 합의안은 회사 상황에 대한 노조의 이해와 회사 경영진들의 관심에다 북미 수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 및 비전 달성에 대한 강한 공감대가 이끌어 낸 결과로 풀이된다.
르노삼성 노사 양측은 지난 4월부터 실무교섭 7차례, 본교섭 9차례를 거쳐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해왔다.
노조는 지난 7월 협상결렬 선언 후 쟁의행위를 가결하고 부분파업을 벌여 왔으며 회사는 회사 상황에 대한 노조의 이해를 촉구하고 적정수준의 기본급 인상 및 격려금 지급 등을 내세우며 협상에 임해왔다.
노사 양측은 내수 판매 확대와 닛산로그 북미 수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27일 잠정 합의안을 극적으로 도출하고, 29일 사원총회 찬반 투표를 통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 노사는 합의안이 통과 된다면 이번 주 내에 모든 협상절차를 마무리하고 차질을 빚었던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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