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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우수 대학 탐방] 영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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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우수 대학 탐방] 영산대학교

입력
2014.08.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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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성장동력 될 인재 양성…전공 융ㆍ복합 아카데미형 교육…2022년까지 취업률 90% 이상

[부산]영산대-부구욱 총장/2014-08-27(한국일보)
[부산]영산대-부구욱 총장/2014-08-27(한국일보)

부산과 경남 양산에 복수 캠퍼스를 둔 영산대가 신흥 명문 사립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산대는 2012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70억원의 사업비로 추진한 교육부의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수행평가 결과 최근 우수대학으로 인정 받아 향후 3년간 100억~150억원의 추가 지원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취업에 강한 ‘산학 명문대’로의 도약을 이끌고 있는 부구욱(62) 총장을 만나 그 비결을 들어봤다.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부 총장은 서울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20여년 몸 담은 법조계를 떠나 지난 2001년 영산대 2대 총장에 취임했다. 부 총장은 올해 전국 157개 사립대 총장들로 구성된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KPU)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조명을 받기도 했다.

-지방대 육성 및 대학 특성화를 위한 CK사업에 선정된 비결은

“지역사회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강점 분야 중심으로 특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대학의 체질을 개선하자는 것이 ‘대학 특성화 사업’의 핵심입니다. 영산대는 특히 한식의 세계화를 선도하기 위한 창의적 조리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K-FOOD Star Chef’사업과 마리나산업과 크루즈산업, 기타 해양레저산업을 선도하는 창의 인재를 기르는 ‘해양 스포츠레저산업 전문인력 육성사업’이 자랑입니다. 이밖에 레저스포츠산업과 관광서비스산업을 전략적으로 융합해 앞으로 동남권 해양스포츠 레저산업에서 요구하는 전문 인력을 배출할 계획입니다.

-‘강소기업 CEO형 인재’ 육성 의지도 상당한데

“‘전공-교양-국제화’를 모토로, 기업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산학일체형 교육, 국제화 교육, 교양 교육 등 교육과정 개편 등을 통해 그 토대를 마련하고 글로벌 캠퍼스를 구축하는 등 체계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2012년 교육부가 지정한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에 선정돼 5년간 약 150억원을 지원받아 더욱 가속이 붙었죠. 2022년까지 취업률을 90% 이상으로 올릴 계획입니다.”

[부산]영산대-양산캠퍼스/2014-08-27(한국일보)
[부산]영산대-양산캠퍼스/2014-08-27(한국일보)

-성공적인 산학협력을 위해 차별되는 요소는

“대학 반경 20km이내에 14개 산업단지, 2,000여개의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750개의 가족회사와 산학협력을 체결했습니다. 강의실과 산업현장의 경계를 없애는 교육을 지향합니다. 이런 교육을 통한 ‘자기 주도형 글로컬 창의인재’가 지역경제를 견인하리라 확신합니다.”

-취업전쟁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아카데미형 교육방식이 신선하다.

“학과의 벽을 넘어 꼭 필요한 전문성을 기르면 보다 질 높고 만족스러운 취업이 가능합니다. 내년에 조리예술 아카데미, 휴먼아트 아카데미, 광고마케팅 아카데미, 공직인재 아카데미를 출범시킵니다. 전공 간의 융ㆍ복합 교육을 도모하기 위한 시도로 재학생들은 수요도 분석을 기반으로 도출한 커리큘럼을 통해 다양한 전문가 육성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서울지법 부장판사 출신이자, 로스쿨 대책위원회 위원장이시다. 그래서인지 전문변호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준비해왔다고 들었다.

“산학일체형 교육을 받은 학생이 로스쿨에 진학해 해당 전문분야로 진출하면 훌륭한 전문 변호사가 되리라 믿습니다. 단순한 송무를 벗어나 다양한 일상적 기업행위와 창업, 사업 확장 등 기회와 위험이 공존하는 분야에 전문변호사가 필요합니다. 영산대는 국제무역, 금융ㆍ부동산, 노무관리, 해운항만, 신흥시장 BIZ, 의료분야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을 이해하고 문제들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전문변호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교양교육 과정을 LEET시험에서 고득점 할 수 있는 성과 중심으로 개편했습니다. 2022년까지 연간 100명 이상 로스쿨 진학이 목표입니다.”

▦2015학년도 영산대 수시 모집 특징은

학교생활기록부, 수학능력시험성적뿐 아니라, 면접과 실기고사도 고루 반영해 좋은 인재를 선발한다. 전체 모집 정원의 약 89%를 수시로 선발(정원 외 모집 포함)하며, 일반고교와 특성화고교, 자기추천자, 사회배려자, 실기, 체육관련, 정원외 농어촌, 특성화동일계, 이웃사랑, 특성화 고졸 재직자 등 다양한 전형으로 선택의 폭을 열어놨다.

일반 및 특성화고교전형에서는 면접 실시 학과를 제외하고는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반영되는 과목은 계열별로 상이함으로, 반드시 공고되는 모집요강을 참고해야 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인 자기추천자전형은 학생부 50%, 면접 20%, 자기소개서 30%를 반영한다. 자기소개서에서는 지원동기, 장래희망, 학업계획, 특기사항, 진로계획, 학생부 비교과영역 등을 종합 평가하며, 학생부 교과는 1학년에서 국어, 영어, 수학 교과목 중 상위 1과목이 2, 3학년에선 국어, 영어, 수학 교과목 중 상위 2과목 등 총 3과목을 반영한다.

면접실시학과(호텔경영학과, 항공관광학과, 경찰행정학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는 면접이 20%(내신 80%)를 차지한다. 면접에서는 지원동기와 전공의 이해도, 논리적 표현과 창의성, 인성과 가치관, 기타 학업성취능력 등을 종합 평가한다.

실기전형(방송연예학부, 시각영상디자인학과, 실내환경디자인학과, 미용예술학과)은 실기 비중이 60%(내신 40%)를 차지한다. 학과 특성에 맞게 방송연예학부는 자유연기와 뮤지컬, 카메라테스트를 실시하고, 미용예술학과에서는 메이크업 능력을 평가한다. 시각영상디자인학과와 실내환경디자인학과에서는 석고소묘, 발상과 표현, 사고의 전환, 정물 수채화 중 1가지를 평가한다.

다만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학과들을 살필 필요가 있다. 간호학과, 인도비즈니스학과 지원자들은 수능 영어영역을 포함한 2개 영역의 합이 8등급(A, B형 구분 없음) 이내에 들어야 한다. 입시관련 문의 055)380-9111(양산캠퍼스), 051)531-9111(해운대캠퍼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ipsi.ysu.ac.kr) 참조.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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