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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홀로서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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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홀로서기 선언

입력
2014.08.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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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홀로서기 선언

타이거 우즈(39ㆍ미국)가 스윙 코치인 숀 폴리(40ㆍ캐나다)와 결별했다.

우즈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숀이 코치로 있으면서 보여준 노력과 우정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당분간 코치 없이 지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우즈는 2010년 5월, 6년간 함께 했던 행크 헤이니(미국)를 해고하고 그 해 하반기부터 폴리와 호흡을 맞춰왔다. 4년간 폴리의 지도를 받은 우즈는 그 기간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우즈의 성 추문이 겹친 문제도 있었지만 어쨌든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지 못한 만큼, 폴리와 함께 한 기간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게 됐다. 특히 올해는 허리 수술까지 받으면서 메이저 대회에 두 차례 불참하고 나머지 두 차례 대회에서도 69위와 컷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에 그쳤다.

이제 골프팬들의 관심사는 우즈의 다음 코치다. 우즈는 후임 코치 선임에 대한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전 코치인 부치 하먼(미국)이 그와 호흡을 맞추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먼은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우즈를 지도한 교습가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에서 올린 14승 가운데 8승이 하먼과 함께 하던 시절에 나왔다.

하지만 하먼은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나에게 그런 제의를 한 사실이 없다”며 재결합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하먼 외에 제이슨 더프너(미국),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등을 가르친 적이 있는 척 쿡과 세계적인 골프 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이상 미국)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우즈는 12월 초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월드 챌린지 대회를 통해 다시 필드에 나선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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