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보름 앞둔 24일 경기 성남시 대원천 복개지 위에 수백 개의 알록달록한 파라솔이 무지개처럼 펼쳐졌다. 4·9일 열리는 성남 모란장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전통 5일장으로 길이가 300m에 등록된 상인들만 천여 명에 달한다. “싸고 신기한 것 많고 그러니 사람이 많지, 다 사정 알고 하는 장사인데 서로서로 맞춰서 팔고 사야지” 없는 물건이 없다는 이곳은 만물상자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보름달처럼 둥근 파라솔 아래로 시나브로 추석경기가 찾아오고 있다.
선임기자s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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