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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해외 진출 돕고 마을 가스안전 지키고

입력
2014.08.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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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강원 영월군 주천5리를 방문해 가스레인지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전대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강원 영월군 주천5리를 방문해 가스레인지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말처럼 쉽지 않은 동반성장을 아예 기업의 미래 비전으로 삼은 공공기관이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KGS)다. 2012년 2월 선포한 ‘KGS 2020 비전’의 목표 중 하나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50% 성장’.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가스안전공사는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과 생산성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가스제품 수출을 위한 해외인증 취득에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 인력을 소비한다. 이에 가스안전공사는 독일 데크라 이그잼 등 19개국 55개 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 인증 소요시간을 평균 1년에서 3개월로 단축했다. 가스안전공사 지원으로 해외에 진출한 중소기업은 1,209개나 된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책으로는 ‘KGS 가스산업혁신운동 3.0’이 있다. 2017년까지 47개 중소기업에 연구성과 및 기술 이전, 안전관리 기술자문, 공정개선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게 핵심. 올 6월 중소기업 4곳을 대상으로 1기 사업이 끝났고, 현재 2기 사업이 진행 중이다.

가스안전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2006년부터 전국 13개 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어 교류 중이고, 강원 영월군 주천5리 등 11개 가스안전마을에서는 가스시설 안전점검 및 무료 개선, 안전장치 보급 및 노후 가스제품 교체, 일손 돕기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공공기관 동반성장 실적평가에서도 2012년부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공사 관계자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창조적 상생협업 활성화’ 등 새로운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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