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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팀 핵심 전력 부상한 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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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팀 핵심 전력 부상한 기성용

입력
2014.08.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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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팀 2연승 견인

스완지시티 기성용이 1일(현지시각)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출전해 동점골의 실마리를 제공하면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AP 연합뉴스
스완지시티 기성용이 1일(현지시각)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출전해 동점골의 실마리를 제공하면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AP 연합뉴스

1년 만에 모든 것을 바꿨다. 전력 외의 선수에서 팀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유일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기성용(25ㆍ스완지시티)이다.

기성용이 풀타임 활약을 펼친 스완지시티는 24일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번리와의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한 스완지시티는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맨유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기성용은 번리전에서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완벽한 경기 조율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23분 네이선 다이어의 골을 끝까지 잘 지켜 승리를 거뒀다.

지역 언론도 기성용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지역언론 웨일스 온라인은 “기성용은 지난 시즌 팀에서 외면당했으나 지금은 스완지시티 중원의 심장으로 맹활약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기성용이 포백(4-back) 수비진의 공격 가담을 지휘했고 수비시에는 중심축 역할을 했다. 지난해보다 훨씬 안정되게 공을 다뤘다”면서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을 매겼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22)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시즌 첫 경기에 출전해 팀 승리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6분간 활약했다. 레버쿠젠은 2-0으로 이겼다.

레버쿠젠은 경기 시작 7초 만에 카림 벨라라비가 세바스티안 보에니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분데스리가 사상 가장 이른 시간에 터진 골이다. 벨라라비는 후반 추가시간 슈테판 키슬링의 쐐기골도 도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손흥민은 공을 잡으면 돌파를 시도하기보다는 자리를 지키며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데 집중했다. 그는 전반 9분 골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수비수 발을 맞고 나갔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됐다.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호펜하임으로 이적한 김진수(22)는 분데스리가 첫 경기부터 풀타임을 소화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진수는 독일 진스하임의 비르졸 라인-네카-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호펜하임은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아우크스부르크를 2-0으로 제압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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