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바이네르 오픈서 4년 10개월 만에 우승
박상현(31ㆍ메리츠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4년 10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박상현은 24일 강원 고성 파인리즈 컨트리클럽(파71ㆍ7,209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총 상금 5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친 박상현은 맹동섭(27ㆍ호반건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2009년 5월 SK텔레콤오픈, 그해 10월 에머슨퍼시픽 힐튼 남해오픈에서 우승한 박상현은 4년 10개월 만에 개인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시즌 상금 3억원(3억1,290만원)을 돌파한 박상현은 상금 선두에 올랐다.
박상현은 15번홀까지 류현우(33)와 동타를 이루며 팽팽히 맞섰으나 류현우가 16번홀에서 보기, 박상현은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순식간에 승부가 갈렸다.
맹동섭은 17번과 18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14언더파 270타를 기록, 류현우를 3위로 밀어내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태희(30ㆍ러시앤캐시)와 황인춘(40ㆍ야마하)은 공동 7위(10언더파 274타), 김비오(24ㆍSK텔레콤)는 이상희(22ㆍ호반건설), 김승혁(28) 등과 함께 공동 12위(7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이 대회를 주최한 구두 제조업체 안토니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의 아들 김우현(23ㆍ바이네르)은 공동 27위(4언더파 280타)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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