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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김세영, MBN 여자오픈서 또 역전 우승

입력
2014.08.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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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2014-08-24(한국스포츠)
김세영/2014-08-24(한국스포츠)

‘역전의 여왕’ 김세영, MBN 여자오픈서 또 역전 우승

‘역전의 여왕’ 김세영(21ㆍ미래에셋)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 여자오픈(총

상금 5억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24일 양평 더스타휴 골프장(파72ㆍ6,55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김세영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내 지난 5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3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김세영은 별명이 ‘역전의 여왕’이다. 지난해 3승을 포함해 KLPGA 투어에서 거둔 5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선두 박성현(21ㆍ넵스)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세영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몰아쳤다. 김세영은 초반 6개 홀에서 보기 3개를 범한 루키 박성현을 비교적 손쉽게 따돌리고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강예린(20ㆍ하이원리조트)이 10번홀부터 15번홀까지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쓸어담아 2타 차까지 추격했으나 김세영은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2라운드까지 1위였던 박성현은 생애 첫 우승을 노렸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해 단독 3위(10언더파 206타)에 만족했다. 허윤경(24ㆍSBI 저축은행)은 장수연(20ㆍ롯데마트), 배희경(22ㆍ호반건설) 등과 함께 공동 4위(9언더파 207타)로 선전을 했고, 올해 대상 포인트와 상금, 평균 타수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는 김효주(19ㆍ롯데)는 이정민(22ㆍBC카드), 안신애(24ㆍ해운대비치골프앤드리조트), 한승지(21ㆍ한화) 등과 공동 9위(7언더파 209타)에 올랐다. 윤채영(27ㆍ한화)은 전인지(20ㆍ하이트진로), 김지희(20ㆍ대방건설), 김지현(23ㆍCJ오쇼핑), 김자영(23ㆍLG) 등과 함께 공동 16위(6언더파 210타)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원래 4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21일 폭우 탓에 1라운드가 취소되면서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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