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전국 최초로 전북지역 15개 경찰서에‘가정폭력 전담경찰관’을 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정폭력 전담경찰관 제도는 그 동안 1급 경찰서에서만 운영해 왔지만 전북은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전담경찰관 15명은 앞으로 가정폭력 예방에서부터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업무, 가정폭력 신고 가정에 대한 방문을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까지 전담할 예정이다.
경찰은 특히 여성 경찰관 6명을 가정폭력 전담경찰관으로 지정, 여성 피해자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했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22일 발대식에 앞서 워크숍을 통해 폭력담당 형사, 112종합상황실, 15개 지역경찰 등 70여명이 참석, 우수사례 발표 및 가정폭력사건 처리과정의 기능 간 업무 협조방안 마련 등 현장 의견수렴을 통한 효과적인 가정폭력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전석종 전북청장은 “모든 폭력의 근원이 되고 있는 가정폭력 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 근본적인 원인해결을 위해 전담경찰관을 배치했다”면서“사후 모니터링과 가해자 맞춤형 교정 연계로 재발방지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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