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AVC컵 결승 진출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쇼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4회 AVC컵 남자배구대회 준결승전에서 홈 팀인 카자흐스탄을 3-0(25-17 25-19 25-18)으로 꺾었다.
한국은 25일 인도와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 대회 예선전에서 인도를 3-1로 제압했다. 인도와 역대 전적에서도 9승3패로 절대 우위다.
한국은 태국에서 열린 1회 AVC컵 대회에서 2위에 올랐고, 2회 이란 대회에서는 6위, 3회 베트남 대회에서는 5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를 인천 아시안게임 전초전으로 삼은 한국은 최정예 선수를 내보냈고, 아시아 최강 이란과 한국의 경쟁국 중국ㆍ일본 등은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AVC컵에 나섰다.
한국은 첫 세트에서 전광인의 공격과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카자흐스탄 공격을 막고 5-1로 앞섰다. 기선을 잡은 한국은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1세트를 손에 넣었다. 2세트 19-16에서 신영석이 카자흐스탄의 공격을 연속해서 막아내며 승기를 굳힌 한국은 전광인의 활약으로 3세트마저 따내 손쉽게 경기를 끝냈다.
박기원 감독은 “오늘은 서브 리시브가 잘 됐다. 덕분에 세터 한선수가 편하게 공을 올려줬다”면서 “결승이니까 제대로 하고 귀국하겠다. 우승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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