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재건 노리는 맨유, 디 마리아 영입 초읽기

명가 재건 노리는 맨유, 디 마리아 영입 초읽기

명가 재건을 노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선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공격수 앙헬 디 마리아(26ㆍ아르헨티나)를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6,000만 파운드(1,013억원)에 영입할 전망이다.

가디언과 데일리 메일, 텔레그래프 등 영국 주요 신문들은 24일(한국시간) “맨유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디 마리아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를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며 “디 마리아는 맨유에서 조지 베스트, 데이비드 베컴 등이 사용한 7번을 달게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디 마리아의 이적료는 2011년 첼시가 페르난도 토레스를 영입하면서 리버풀에 지급한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인 5,000만 파운드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그 동안 디 마리아의 영입을 놓고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3개 구단이 경쟁을 펼쳤지만 결국 돈 보따리를 푼 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디 마리아는 측면 공격과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맡을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2010년 벤피카(포르투갈)에서 2,500만 유로(340억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특급 공격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4시즌 동안 124경기에 출전해 22골을 뽑아냈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합류하면서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디 마리아는 2008년부터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A매치 52경기에서 10골을 터트렸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